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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즈하라 (2)
여행 기록장

마지막 날 아침이다. 어제와 달리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샤워하고 남은 일정을 소화할 준비를 했다. 이즈하라의 뒷골목을 지나고 언덕을 한참 올라 이사리비 공원(漁火公園)에 도착했다. 탁 트인 쓰시마 동쪽 바다. 수평선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내려왔다. 숙소로 돌아오니 아직 조식 시간이 끝나지 않아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체크아웃 했다. 다만, 돌아가는 여객선은 오후 4시에 출발하고 난 더 돌아볼 곳들이 있어 중심가 상가의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두고 일정을 계속 이어나갔다. 중심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남쪽의 구타(久田) 마을로 갔다. 이즈하라 중심가에서는 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구타에는 과거 쓰시마의 영주가 배를 건조하던 오후나에 유적(お船江跡)이 있다. 실제로 도크처럼 생긴 구조물이 남아있다. 쓰시마는..

그냥 바닷가를 따라 걷고 싶어져서 일부러 이즈하라를 몇 정거장 앞두고 먼저 내렸다. 쨍한 날씨에 보니 참 아름다운 바다다. 가볍게 20분 정도 걸으니 어느새 이즈하라에 도착했다. 고려문(高麗門). 원래 이즈하라 성의 문 가운데 하나로 쓰이던 것인데, 고려문이라 불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조선 통신사 행렬을 이 문을 통해 맞이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임진왜란 때 잡혀 온 조선인 기술자들이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아무튼 이 고려문은 해체되어 이곳 저곳으로 옮겨지다 지금은 이즈하라 유치원의 정문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내 미야타니(宮谷) 지구의 담벼락. 과거 하급 무사들이 주로 살던 동네로 가옥들은 현대식으로 바뀌었지만 돌담은 에도 시대의 것 그대로라고 한다. 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