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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장
[여행기] 일본 가나가와현 11, 낮의 요코하마 본문

넷째 날 아침이다. 이번 4박 5일 여행의 숙소였던 토요코인 호텔을 사진에 담는다. 사진 파일에 시각이 9시 30분쯤으로 되어 있는 걸 보니 하루 종일 요코하마 안에서만 여행 할 계획이라 마음의 여유가 있었는지 꽤 늦게까지 푹 잤던 모양이다.

요코하마시 개항기념회관(横浜市開港記念会館)이다. 20세기 초에 지어졌고 이름처럼 개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인데, 지금도 공연, 행사장으로 쓰이고 내부 견학도 가능한 곳이다. 특히 시계탑은 요코하마의 근대 건축물 3탑 중 하나로 유명한데, 다른 두 개는 요코하마 세관, 가나가와 현청의 탑이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나가와 현청이 있다. 대대적으로 보수공사 중이라 가림막이 쳐져 있었다. 아까 말한 세 탑에 각각 King, Queen, Jack이라고 별명을 붙여 부르는데, 이 현청 탑이 King이고, 아까 지나친 개항기념회관 탑이 Jack의 탑이라고 한다.

요코하마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뭐 볼 것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왠지 도심 여행의 시작은 중앙역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거 같아서 무작정 이곳으로 왔다.

그냥 역 주변을 둘러본다. 큰 도시에 가면 그냥 특정한 목적지 없이 빌딩이 가득한 도심 중앙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참 좋다.


역 주변을 그저 계속 걸었다. 요코하마 앞바다를 다니는 유람선인 시배스(シーバス) 정류장도 보이고, 쇼핑몰인 베이쿼터도 보인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한데, 그저께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저녁 시간대에 와야 더 멋질 것 같다.

역 주변을 떠돌 듯 돌아다니다 문득 깨달았다. 현금을 숙소에 두고 왔다는 것을... 결국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잡아타고 다시 숙소로 향한다. 이미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숙소 근처 마츠야(松屋)에서 덮밥 한 그릇 먹고 일정을 계속했다.

숙소에서 돈을 챙겨 다시 미나토미라이에 왔다. 둘째날 밤에 봤던 코스모월드 관람차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보인다.

요코하마에서 가장 큰 건물인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横浜ランドマークタワー)다. 나중에 저녁에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볼 계획이다.

범선 닛폰마루(帆船日本丸). 1930년대에 건조되어 여러 용도로 쓰이다가 1980년대에 퇴역하고 지금은 여기에 계속 머물러 있다고 한다. 특정한 날에는 돛을 전부 펼친다는데 이 날은 그냥 돛을 다 접은 상태였다.

본격적으로 대낮의 요코하마 해변를 둘러보려 한다. 초등학생인지 유치원생인지 어린 아이들이 견학 온 모습이 보인다. 근데 지금 1월 중순인데, 일본은 이 때도 방학이 아닌가?


이틀 전 밤에 들렀던 바로 그 장소. 이번엔 대낮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야경이 멋진 곳으로 유명하지만, 낮의 새파란 하늘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아카렌가 소코(赤レンガ倉庫)에 왔다. 그저께 밤에 왔을 때는 그냥 사람 없이 조명만 밝혀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무슨 행사가 있는 듯 했다. 아카렌가 소코는 1910년 대에 항구의 화물보관 창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지난 현 시점에는 상당히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장소이기에, 이런저런 문화 행사도 개최되고, 여러 가게도 자리한 장소가 되었다.

아카렌가 소코에 여러 식당들이 보였는데, 식사를 한 지도 얼마 안 되었고 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고 지나가기로 한다.


주변 풍경을 다시 한 번 사진에 담아본다. 아카렌가 소코와 저 멀리 미나토미라이의 빌딩들이 참 인상적이다.

걷다보니 다시 요코하마 세관(横浜税関)이 보인다. Queen의 탑이다. 세관은 자료 전시실로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서 둘러볼 수 있는데, 그냥 스킵했다.


둘째날 밤, 정처없이 거닐었던 오산바시(大さん橋)에 다시 오게 되었다. 저 멀리 미나토미라이의 빌딩들과 아카렌가 소코가 한눈에 보인다.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다.


오산바시를 다시 한번 걷는다. 어두운 밤에 걸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상부가 전부 나무 데크로 되어 있었다. 도쿄만(東京湾)의 풍경을 바라본다. 밤에 걸을 땐 블루라이트 요코하마(ブルー・ライト・ヨコハマ)라는 노래가 참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는데, 낮의 느낌은 조금 다르다.
오산바시 위에서 주변에 보이는 풍경을 영상으로 한 번 담아본다.


오산바시의 원래 용도가 여객선 터미널이다 보니 여기에 정박한 배의 모습이 보인다. 저 배는 어디까지 가는 배일까 궁금하다. 저 멀리 요코하마 베이브리지(横浜ベイブリッジ)의 모습도 보인다, 요코하마 도심과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다리다.

오산바시를 떠나 야마시타 공원(山下公園)으로 향한다. 가로수가 줄지어 있는 길을 걸으니 뭔가 기분도 상쾌하다.


야마시타 공원에는 히카와마루(氷川丸)라는 배가 정박되어 있다. 1930년대에 건조된 배이고, 지금은 박물관 선박으로 공개되어 있다는데, 그냥 외관만 사진에 담았다.

저 멀리 요코하마 마린타워(横浜マリンタワー)가 보인다.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가 생기기 전까지는 나름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큰 탑이었다고 하고, 지금도 전망대에 올라가면 요코하마 항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오늘 저녁에 랜드마크 타워에 갈 계획이므로 여기도 그냥 외관만 사진에 담는다.

야마시타 공원에는 요코하마의 수상 버스인 시배스 정류장이 있다. 선착장 근처를 보니 오리들이 물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 바로 시배스를 탈 건 아니고 야마테(山手)와 중화가(中華街)를 좀 둘러보고 나서 이용할 계획이다.

야마시타 공원을 좀 더 둘러본다. 이 곳은 평소에는 분수가 뿜뿜하는 곳이라 나름 드라마 등 방송 촬영 장소로도 즐겨 쓰이는 곳이라 한다. 한 겨울이라 그런지 물은 끊겨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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