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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장

마지막 날 아침이다. 마지막 날 컨셉은 지난 4일 간 인근에서 못 간 곳들을 채우는 보충 여행이다.숙소에서 천천히 나와 가마쿠라의 오후나로 향한다. 가마쿠라시 행정구역 안에 있지만 흔히 가마쿠라 하면 떠올릴 관광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그냥 평범한 도시와 같은 모습이다.역 뒤편으로 나와 언덕을 오르는데, 언덕 위에는 오후나 칸논지라는 절이 있는데 머리만 있는 커다란 관음상으로 유명하다.일본의 여느 절들의 입구처럼 길따라 깃발이 늘어서 있다. 저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언덕길을 오르다 뒤를 돌아본다. 오후나역 서편 버스 정류장인데, 오후나의 중심지는 역 너머 반대쪽이다.절 초입에 들어서니 관음상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저 관음상 머리가 보기보다 아주 커서 역에 도착할 때 열차 안에서부터 볼 수 있다...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랜드마크타워까지는 길게 이어진 실내상가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지금 걷고 있는 이 상가는 퀸즈 스퀘어라는 곳이다. 사진 순서를 보면 랜드마크타워에 거의 다 와서 찍은 것 같은데 여기가 랜드마크타워 1층인지 아니면 아직 랜드마크타워로 가는 길 중간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여기서부터 전망대인 스카이가든까지 가는 길은 굳이 사진을 일일이 찍지는 않았던 것 같다. 랜드마크타워는 70층인데, 전망대는 최고층 바로 아래인 69층이다. 당시 써뒀던 지출기록을 찾아보니 전망대 입장료는 당시 1,000엔이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가격인 것 같다. 어느새 전망대에 올라왔다. 우선 타워 남쪽 방향부터 본다. 중화가쪽 방향이다. 가운데 파랗고 납작한 곳이 요코하마 야구장이다. 방향을 약간 ..

모토마치를 떠나 중화가로 향한다. 중화가는 모토마치와 인접해 있어서 이 개천만 건너면 된다. 숙소 근처다 보니 이번 여행 내내 들렀던 중화가지만 낮에 들른 건 처음이다. 그 동안 야식 거리 사러만 들렀다 보니 중화가 내에 있는 명소들은 잘 둘러보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그 곳들을 좀 둘러보려 한다. 우선 중화가 남쪽 정문이라 할 수 있는 주작문이 보인다. 주작문을 따라 좀 들어가면 전설 속 인물 마조를 모신 사당인 마조묘(媽祖廟)가 나온다. 마조는 항해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바다의 여신이라고 한다. 천후라는 칭호도 있어서 여기 마조묘에도 천후궁(天后宫)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이 날 마조묘는 공사 중이어서 건물의 원래 모습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향도 피우고 이것저것 소원을 비는 곳 같은 공간이 있는..

야마시타 공원에서 좀 걸어가면 야마테(山手) 초입에 자리한 미나토노미에루오카곻원(港の見える丘公園)이 있다. 뜻은 그냥 항구가보이는언덕 공원... 저 멀리 요코하마 베이브리지가 보인다. 일본 초창기 개항장 중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요코하마다 보니 그 시절의 유적이 많은데, 특히 야마테는 각 국 외교관들이 모여살던 곳이라 그들이 지내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여기는 공원 한켠에 자리한 영국관(イギリス館)이다. 1930년대에 외교관 관저로 지어졌다고 한다. 영국관 내부는 둘러볼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일본 여행 다니다보면 자그마한 공간도 입장료를 받는 곳이 많아서 둘러볼 데가 많은 곳에 가면 말 그대로 돈이 줄줄 새는 걸 느낄 수 있는데(특히 그저께 갔던 가마쿠라...) 이 곳은 무료 개방이다. 그 ..

넷째 날 아침이다. 이번 4박 5일 여행의 숙소였던 토요코인 호텔을 사진에 담는다. 사진 파일에 시각이 9시 30분쯤으로 되어 있는 걸 보니 하루 종일 요코하마 안에서만 여행 할 계획이라 마음의 여유가 있었는지 꽤 늦게까지 푹 잤던 모양이다. 요코하마시 개항기념회관(横浜市開港記念会館)이다. 20세기 초에 지어졌고 이름처럼 개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건물인데, 지금도 공연, 행사장으로 쓰이고 내부 견학도 가능한 곳이다. 특히 시계탑은 요코하마의 근대 건축물 3탑 중 하나로 유명한데, 다른 두 개는 요코하마 세관, 가나가와 현청의 탑이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가나가와 현청이 있다. 대대적으로 보수공사 중이라 가림막이 쳐져 있었다. 아까 말한 세 탑에 각각 King, Queen, Jack이라고 별명을..

해가 졌다. 다테이시 공원을 떠나 버스를 타고 다시 요코스카로 향한다. 요코스카주오역 인근의 밤거리. 사진 파일을 보니 찍은 시각이 오후 5시 57분인데, 1월이라 그런지 벌써 어둡다. 다시 찾은 도부이타 거리는 한산하다. 여기도 뭔가 미군들이 외출 나오는 날이 되어야 좀 북적이고 그런 건가 싶다. 휴대폰 렌즈를 평소 잘 닦지 않아서 그런지 빛번짐이 심하다. 사실 요코하마로 바로 가지 않고 굳이 요코스카를 다시 찍은 이유는 따로 있다. 요코스카에서 카레 말고 또 먹고 싶었던 게 있기 때문이다. 요코스카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카레 말고 햄버거가 있다. 카레가 자위대와 연이 깊은 음식이라면, 햄버거는 미군 부대와 관련된 음식이라 보통 네이비버거(ネイビーバーガー)라고 부른다. 내가 들른 가게는 도부이타 거리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