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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장
[여행기] 일본 가나가와현 14,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본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랜드마크타워까지는 길게 이어진 실내상가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지금 걷고 있는 이 상가는 퀸즈 스퀘어라는 곳이다.
사진 순서를 보면 랜드마크타워에 거의 다 와서 찍은 것 같은데 여기가 랜드마크타워 1층인지 아니면 아직 랜드마크타워로 가는 길 중간인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여기서부터 전망대인 스카이가든까지 가는 길은 굳이 사진을 일일이 찍지는 않았던 것 같다.
랜드마크타워는 70층인데, 전망대는 최고층 바로 아래인 69층이다. 당시 써뒀던 지출기록을 찾아보니 전망대 입장료는 당시 1,000엔이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가격인 것 같다.
어느새 전망대에 올라왔다. 우선 타워 남쪽 방향부터 본다. 중화가쪽 방향이다. 가운데 파랗고 납작한 곳이 요코하마 야구장이다.
방향을 약간 틀어 동남쪽이다. 왼편에 아카렌가 소코, 그 바로 건너에 오산바시가 보인다.
영상으로도 담아본다.
이번엔 다른쪽 창가로 가본다. 북쪽에서 약간 서쪽으로 기울어진 방향이다. 저 멀리 요코하마 역이 있다.
좀 더 틀어서 정확히 북쪽에 가까운 방향이다.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좀 밋밋한가.
이쪽 방면도 영상으로 담아본다.
이번엔 동쪽 방향이다.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코스모월드 관람차가 보인다.
이번엔 서쪽방향이다. 높은 빌딩 없이 낮은 건물들이 쭉 들어서 있는데 이 쪽 풍경의 핵심은
바로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이다. 구름에 좀 가려져 있는 게 아쉽긴 하지만...
이 쪽 방면은 줌을 확 땡겨서 영상을 찍어봤다.
전망대 내부 모습은 이렇다. 기념품 매장도 있어서 여기서 마그넷을 하나 샀다.
다시 남쪽 방향, 이제 슬슬 해가 넘어가는 게 느껴진다. 사실 해가 넘어가며 노을에서 야경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려고 일부러 여행계획 짜면서 이 곳에 오는 일정을 이 시간대로 잡았다. 지난 번 후쿠오카 여행 때 아무 생각 없이 저녁 시간에 포트타워에 갔다가 본 해질녘 풍경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그걸 노린 것이다.
그리고 북편, 아까 처음 도착했을 때는 좀 밋밋하다 생각했는데 슬슬 불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이쪽도 참 아름답다.
서편은 낮은 건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은하수를 보는 기분이다. 특히 해가 넘어가는 쪽이라그런지 하늘빛도 아름다웠다.
동편도 코스모월드 관람차의 불빛이 들어와 화려하게 빛난다.
마지막으로 각 방향을 한 번씩 더 둘러보고 떠난다. 거의 1시간 가까이 그저 멍하니 풍경을 바라볼 뿐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불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
이제 랜드마크타워를 떠난다.
타워의 전경을 바로 앞에서 담아보려 하는데, 가로 앵글로는 도저히 다 잡히지 않는다.
타워 바로 옆에 있는 독야드 가든이라는 곳이다. 원래 조선소 도크가 있던 곳을 이렇게 꾸며놓은 것이다. 이제 식사를 하러 이번 여행 나의 안식처 역할을 한 중화가로 다시 향한다.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아쉬운 나머지 중화가 골목골목을 누벼본다. 생각해보니 밤마다 여기를 왔지만 포장음식만 먹었지 식당에서 음식을 먹지는 않았다. 마지막 밤이니만큼 무한리필 코스인 타베호다이(食べ放題)를 거하게 먹어볼까 했는데, 귀국 앞두고 배탈나면 안 되니 그냥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무작정 돌아다니다 사천요리 전문점인 교카로(京華樓)라는 집에 왔다. 주문한 건 사천풍 스지 도삭면이다.
굳이 도삭면을 주문한 건 예전에 SNS에서 요코하마 중화가에 가면 도삭면을 꼭 먹어보란 글을 봤는데, 마침 그 글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밤 치고는 좀 소박하지만 후회없는 한 끼였다.
그래도 아쉬우니 편의점에서 스트롱제로 두 캔 사서 돌아간다. 배탈 날까봐 저녁은 가볍게 먹어놓고 스트롱제로 두 캔이라니... 나도 참 웃긴 놈이다.
숙소에 돌아와 씻고 누워 있다가 갑자기 덜덜 거리는 느낌이 들어 뭔가 싶었는데, 바로 지진 속보가 뜬다. 아주 가벼운 지진인데, 일본 여행 4회차에 처음으로 지진도 겪어본다.
잘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스트롱제로 마시며 TV를 멍하니 봤는데, 이때 아마 그 카를로스 곤 구속 사건 때문에 시끄러웠던 걸로... 이렇게 취기에 빠져가며 마지막 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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